교사 책 모임 큐레이션 핸드아웃
가르침이 바뀌어야 배움이 바뀐다
학교, 이렇게 바꾼다 (원서 Leading Modern Learning) | 지은이 제이 맥타이 · 그레그 커티스 | 옮긴이 강현석 · 조인숙 | 출판사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020)
큐레이션 장 6장 미래학습을 위한 수업 | 큐레이션 김진관(닷커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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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요지

강의식 직접교수냐 학생 주도 탐구냐는 오래된 싸움은 잘못된 질문이다. 맥타이와 커티스는 좋은 수업이냐 나쁜 수업이냐가 아니라, 지금 이 활동이 어떤 학습 목표를 겨냥하느냐가 먼저라고 못 박는다. 학습 목표는 습득(A)·의미구성(M)·전이(T) 세 갈래이며, 직접교수와 탐구는 적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목표를 맡는 동료다. 강의가 나쁜 게 아니라 전이를 강의로 가르치려는 게 잘못이고, 탐구가 만능인 게 아니라 기초 개념까지 스스로 발견하라고 던지는 게 비효율이다. 수업의 질은 방법의 신구가 아니라 목표와의 적합성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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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개념한 줄 설명
만능 교수법은 없다어떤 방법이 좋은지 묻기 전에 무엇을 배우게 할지를 먼저 정한다.
A-M-T 틀습득·의미구성·전이. 위계가 아니라 맞물려 도는 톱니.
습득(Acquisition)사실·기능·개념을 익힌다. 교사는 직접 가르치는 사람.
의미구성(Meaning)이해하고 추론·해석하며 연결한다. 교사는 촉진자.
전이(Transfer)낯선 맥락에 스스로 적용한다. 교사는 손을 떼는 코치.
전이목표학년·교과를 관통하는 북극성. 학생이 끝내 혼자 해내길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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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 세 목표와 교사의 세 자리

교사는 한 시간 안에서도 역할을 갈아입는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전달자, 사례를 두고 씨름할 때는 촉진자, 실전 과제 앞에서는 코치가 된다.

목표학생이 하는 일교사 역할대표 수업 방식
습득(A)사실·기능·개념을 익힌다직접 가르치는 사람명시적 설명, 시범, 안내된 연습, 피드백
의미구성(M)이해·추론·해석하며 연결한다촉진자탐구, 토론, 사례 분석, 본질적 질문
전이(T)낯선 맥락에 스스로 적용한다코치실제 과제, 모델 후 지원 철수, 지속 피드백

이 틀의 상위에는 백워드 설계가 있다. 목표를 먼저 정하고, 달성 증거(평가)를 설계한 뒤, 마지막에 수업 활동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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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실 적용 포인트

아래는 한국 교실로 옮긴 큐레이션자의 해석이다. 2022 개정의 깊이 있는 학습·핵심 아이디어 설계는 A-M-T의 의미구성·전이와 거의 같은 곳을 가리킨다.

한국 교육 맥락A-M-T로 옮기면메모
깊이 있는 학습의미구성 + 전이암기 너머 이해·적용을 함께 요구
교과 간 연계·전이전이(T)단어부터 일치, 평가까지 가야 진짜
과정 중심·수행평가전이 목표의 평가지필고사는 대개 습득까지만 잰다
고교학점제 자기주도학습자 주도성교사 자리가 전달자→코치로 이동
IB 개념기반·탐구단원의미구성 + 전이UbD와 한 뿌리, 친연성이 높다

한 단원 안에 A·M·T 배치하기 (중1 과학 광합성, 큐레이션자 예시)

균형은 신념이 아니라 진단의 문제다
직접교수 옹호자도 탐구 신봉자도 같은 함정에 빠진다. 자기가 편한 한 가지 모드로 한 단원 전체를 밀어붙인다. 우리 현장의 약한 고리는 전이다. 과정 중심 평가를 도입했다면서도 실제 채점하는 것은 대개 습득 수준에 머문다. 전이를 평가하지 않으면 전이는 가르쳐지지 않는다. A-M-T 틀의 진짜 쓸모는 분류표가 아니라, 내 수업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를 드러내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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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할 질문
  1. 다음 단원의 차시 계획을 펴고 각 활동 옆에 A·M·T를 적어 보면, 세 글자가 한쪽으로 몰려 있지 않은가.
  2. 우리 교과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목표는 습득·의미구성·전이 중 무엇인가.
  3. 나는 한 시간 안에서 전달자·촉진자·코치 역할을 실제로 갈아입는가, 한 모드에 머무는가.
  4. 지금의 평가는 전이를 재는가, 기억과 절차만 재는가.
  5. 전이를 가르치려면 어떤 과제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가.

출처

원서: McTighe, J., & Curtis, G. Leading Modern Learning: A Blueprint for Vision-Driven Schools. Solution Tree Press.

한국어판: 제이 맥타이·그레그 커티스 지음, 강현석·조인숙 옮김, 《학교, 이렇게 바꾼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020. (이 큐레이션는 한국어판을 기준으로 6장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