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려면
아무리 좋은 배를 제조한들 물의 깊이와 물살에 따라 항해의 질과 성패가 달라진다.
- 구조는 어느 분야에서든 정책이라는 미명하에 공문으로 하달되는 ‘가시적인 변화’이다.
- 문화는 ‘비가시적인 관성’으로 구조나 정책이라는 배를 운반하는 강과 바다와 같다.
- 문화는 정책보다 느리지만 실체이고 현상이다.
주관적 의미와 동기를 개인의 차원에서 발견하고 정리한 사람은 많다.
- 이 주관적인 의미를 공동체의 공유된 의미 수준으로 구성해나가는데 정작 스스로가 무관심하거나 역량이 없다면 조직이나 커뮤니티는 문화적 관성으로 인해 시간이 흘러 다시 원래 지점으로 회귀하거나 변질되기 마련이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는 노력을 해야 공유된 의미가 생긴다.
변화가 그래서 어렵다.
- 진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말하기에는, 그 진심이 부족한 시대이기도 하다.
- 또 저마다의 진심이 있지만 외적보상이나 자신을 드러내고픈 마음이 앞서 왜곡되는 경우도 상당함을 넘어 일상이다.
- 게다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건설적으로 다루기에도 어렵기에, 개인의 주관적 의미의 수준의 것들만으로는 변화가 어렵다.
명확한 비전과 추구하는 가치, 자발적 참여, 지속적인 실천과 개선, 작은 변화들의 축적
- 어느 공동체나 조직단위에서 주관적인 의미에서 공유된 의미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면 위 4가지 바퀴가 톱니에 맞물려야 한다.
결국 변화를 만들어가려면
- 주관적 의미라는 관문을 통과한 개인,
- 그 개인들간의 공유된 의미 수준의 합의, 또 이를 위한 문화가 필요하다.
- 그러려면 생각보다 많은, 보이지 않는 손품과 발품이 든다.
- 4가지 바퀴가 톱니처럼 맞물리며 비로소 작동되는 변화가 그래서 어렵고, 한편으로 그러하기에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