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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가 학습을 배신할 때 — 7장 미래학습을 위한 통지시스템과 부록

5 분 소요

한 학생의 성적표에 ‘B’가 찍혔다. 그 ‘B’는 무엇을 말하는가. 내용을 깊이 이해했지만 과제를 두어 번 늦게 낸 학생인가, 아니면 성실하게 다 제출했지만 핵심 개념에서 미끄러진 학생인가. 같은 한 글자가 정반대의 학생을 가리킨다면, 그 성적표는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정보를...

가르침이 바뀌어야 배움이 바뀐다 — 6장 미래학습을 위한 수업

3 분 소요

수업법을 둘러싼 오래된 싸움이 있다. 한쪽은 “강의식 직접교수는 낡았다, 학생 활동과 탐구가 답이다”라고 외치고, 다른 쪽은 “기초는 명시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라고 맞선다. 맥타이와 커티스는 이 양자택일 자체가 잘못된 질문이라고 못 박는다. 좋은 수업이냐 나쁜 수업이냐가 아니라, ...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5장 미래학습을 위한 평가시스템

5 분 소요

한 학기 동안 한 학생을 두고 우리가 실제로 모으는 증거를 적어 보면, 대개 중간고사 점수 한 줄과 기말고사 점수 한 줄로 끝난다. 학교 비전 페이지에는 자기주도성, 협력, 창의성이 큼직하게 적혀 있는데, 정작 그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는 어디에도 쌓이지 않는다. 맥타이와 커티스가 ...

비전이 없는 학교는 표류한다 — 비전에서 미션으로

4 분 소요

학교 개혁은 거의 언제나 시험과 시간표에서 시작한다. 무엇을 더 효율적으로 돌릴지부터 묻는다. 맥타이와 커티스는 그 순서가 틀렸다고 말한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우리 졸업생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이며, 그 답에서 거꾸로 학교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이렇게 바꾼다 — 비전에서 통지까지 한눈에 읽는 미래학습 설계

5 분 소요

교문 안쪽 벽에는 거의 모든 학교가 자기만의 비전을 걸어 둔다. “창의융합형 인재”,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같은 문장이다. 그런데 그 문장이 3학년 2반 수요일 3교시 수업과 다음 주 수행평가지와 학기 말 통지표를 실제로 바꾸고 있는가. 제이 맥타이와 그레그 커티스의 《학교, ...

AI 성별 격차, 기술이 아닌 신뢰의 문제

3 분 소요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직접 설계하고 교육에 적용하는 동료들에게 하나의 물음이 늘 따라붙는다. 이 기술이 과연 모두에게 공평한가. 우리의 교실, 더 나아가 사회에 AI가 스며드는 속도를 보면 경이롭지만, 그 이면에 드리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AI의 성별 격차 문...

AI 감지기가 놓친 인간미: 기반 모델의 반전과 교육의 미래

4 분 소요

AI 텍스트 감지기는 교육 현장에서 논문 표절과 학업 윤리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그 구원투수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한다. 우리는 지금, AI가 만든 텍스트를 AI로 걸러내려는 아이러니한 싸움의 본질을 직시한다.

AI 사용 정당화, 학생들의 ‘괜찮다’ 뒤에 숨은 교육의 민낯

7 분 소요

“괜찮아, 왜냐하면…” 이 말은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에 만연한 AI 사용의 그림자를 여실히 드러낸다.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학술적 글쓰기에 활용하며 어떤 윤리적 경계를 넘나드는지, 그리고 그들의 의사결정 뒤에 어떤 논리가 작동하는지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이 연구는 그 복잡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