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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스킬 motion-studio로 손그림 동화와 영상 모션 그래픽 만들기
motion-studio는 Claude에 올려 쓰는 스킬이다. 기획서 한 장과 Claude에게 건네는 한 마디로 짧은 영상을 만든다. 미드저니 코리아 채널의 조남경은 이 스킬의 사용법을 연재하고 있다. 1편에서는 글 한 장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이 글에서 다루는 2편과 3편에서는 재료를 바꿨다. 2편은 선 한 줄에서 시작해 손그림 동화 쇼츠를 만들고, 3편은 이미 찍어 둔 강의 녹화 두 편을 잘라 방송 오프닝 같은 모션 그래픽을 만든다.
두 편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은 많지 않다. 2편에서 그가 한 일은 기획서 하나를 준비하고, 시작 카드를 고르고, 두 번 확인한 것이 전부였다. 3편에서는 여기에 스타일 이미지 한 장이 더해졌다. 나머지는 스킬이 처리했다.
설치와 공통 작업 흐름
스킬 파일은 깃허브 저장소 nk-mjk/motion-studio에서 하나만 받으면 된다. Claude 메뉴의 사용자 지정에서 추가 버튼을 누르고 스킬 업로드를 고른 뒤, 받은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설치가 끝난다. 설치 과정은 1편에서 자세히 다뤘다.
작업 흐름은 재료가 무엇이든 같다. 조남경은 3편에서 이 흐름을 기획서, 캔버스, 확인, 굽기로 요약하고, 영상을 재료로 쓴다고 해서 단계가 새로 생기지는 않는다고 했다.
- 작업 폴더를 만들고 기획서와 필요한 재료를 넣는다.
- Claude에서 그 폴더를 선택하고 motion-studio로 무엇을 만들어 달라고 한 마디 입력한다.
- 시작 카드에서 화면 비율, 나레이션, 분위기나 디자인, 움직임, 영상을 구울 곳을 고른다.
- 캔버스에 장면 초안이 열리면 첫 번째 확인을 한다. 고칠 곳을 고친 뒤 «검수 끝»을 입력한다.
- 굽기 전에 스킬이 장면을 한 장씩 찍어 점검 시트를 보여 준다. 이것이 두 번째 확인이다.
- 내 컴퓨터에서 굽기로 했다면 스킬이 알려 주는 명령어를 복사해 터미널에 붙여 넣는다. 그러면 영상이 구워진다.
2편, 선 한 줄로 그리는 손그림 동화
2편의 원칙은 그림을 AI로 새로 생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킬이 선을 하나하나 그어 그림을 만들고, 목소리는 사람이 녹음해서 입힌다. 캔버스에 그려진 모양이 그대로 영상이 된다.
다섯 가지 선
motion-studio가 긋는 선은 자로 그은 반듯한 선이 아니다. 끝이 살짝 가늘어지고 조금씩 흔들려서 사람이 손으로 그은 것처럼 보인다. 선의 종류는 펜, 붓, 연필, 크레용, 마커 다섯 가지이고, 종류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영상은 주인공 고양이 줄이가 길을 그리는 같은 장면을 세 가지 선으로 비교한다. 연필로 그리면 조용한 연필 그림, 크레용으로 그리면 아이가 그린 것 같은 크레용 그림, 붓으로 그리면 먹 냄새가 나는 붓 그림이 된다. 이야기가 같아도 선 하나만 바꾸면 다른 작품이 된다.
선이 그림이 되는 방식
선이 지나가면 그 안이 차오른다. 서서히 물들기도 하고, 붓으로 쓸고 지나가기도 하고, 빗금이 쳐지기도 한다. 그리는 동안에는 손그림 애니메이션처럼 일부러 조금씩 끊기며 움직이고, 다 그린 뒤에도 선이 살짝 떨려 그림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줄이의 꼬리가 지나간 자리에 길이 생기는 장면에서는 선이 그대로 이야기가 된다.
그림체를 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시작 카드에서 분위기를 고르는 것이다. 같은 글도 분위기를 바꾸면 네 가지 다른 그림이 나온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으면 스타일 이미지를 넣는다. 스킬은 그 그림에서 색과 선, 칠하는 방식을 읽어 스타일 카드로 정리한다. 영상은 이렇게 만든 동화 «해를 배웅한 날»을 예로 보여 준다. 그림 속 인물이나 구도는 베끼지 않고 느낌만 가져온다.
글씨와 나레이션
그림 위의 글씨는 획 순서대로 한 획씩 써진다. 동화 문장은 작고 조용하게, 화면 아래에서 나레이션과 함께 지나간다. 가장 중요한 한 마디만은 다르게 쓴다. 붓이 종이를 쓸고 지나가듯 크게, 한 글자에 거의 1초씩 천천히 쓴다. 조남경은 이 차이를 “작게 빨리 쓰면 자막이 되고, 크게 천천히 쓰면 마음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움직임은 메모 한 줄로 정할 수 있다. “지붕 먼저”라고 적어 두면 그 순서대로 그려진다.
기획서에서 완성까지
예제는 줄이라는 고양이 이야기다. 기획서에는 다음 내용이 들어 있었다.
- 영상은 세로 쇼츠, 나레이션을 넣고, 분위기는 따뜻한 손그림
- 이야기는 아홉 문장이고, 하얀 종이 위의 선 한 줄이 꼬리를 말아 고양이가 되는 내용
- 붓글씨를 크게, 천천히 쓸 곳 세 군데
- 장면 여덟 개
작업 폴더를 만들어 기획서를 복사해 넣고, Claude에서 그 폴더를 선택한 뒤 “motion-studio로 이 기획서로 동화 쇼츠 만들어 줘”라고 입력했다. 시작 카드의 내용 칸에는 기획서 파일 이름을 적었다. 화면은 세로 9:16, 나레이션은 넣기, 분위기는 따뜻한 손그림, 움직임은 차분하게, 영상은 내 컴퓨터에서 만들기를 골랐다. 시작을 누르면 스킬이 기획서를 정리하고 장면을 하나씩 그린다.
잠시 뒤 캔버스가 열리고 장면 여덟 장이 종이 위에 놓인다. 선 한 줄, 꼬리를 만 고양이, 붓글씨 제목까지 기획서에 적은 그대로다. 첫 번째 확인에서 그는 제목 글자 모양을 바꾸고, 장면 2의 문장을 키우고, «똑똑»의 크기를 바꾸고, 다른 장면의 문장도 하나씩 손봤다. 움직임을 바꾸고 싶으면 장면 위에 메모를 남겨도 된다. 다 고친 뒤 «검수 끝»을 입력하자 녹음할 원고가 나왔다. 원고는 이야기 아홉 문장 그대로다. 이 원고를 녹음해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스킬이 문장마다 나눠 장면에 맞춘다.
이어서 장면을 한 장씩 찍은 점검 시트가 나온다. 괜찮으면 다시 «검수 끝»을 입력한다. 스킬이 알려 주는 명령어를 터미널에 붙여 넣으면 점검을 거쳐 굽기가 시작된다.
완성된 동화의 제목은 «선 한 줄 고양이»다. 하얀 종이 위를 지나간 선 한 줄이 꼬리를 동그랗게 말아 고양이 줄이가 된다. 아무것도 없어 너무 조용한 종이에서 줄이는 꼬리를 길게 늘여 길을 내고, 길 앞에 강이 나타나자 꼬리로 다리를 그린다. 언덕 위 작은 집 문을 두드리지만 아무도 없다. 뒤를 돌아보니 텅 비었던 종이가 줄이가 그린 것들로 가득하고, 그때 종이 저편에서 또 다른 선 한 줄이 걸어온다. 마지막 문장은 “선과 선이 만나면 이야기가 시작돼요”다.
3편, 강의 녹화를 재료로 만드는 모션 그래픽
조남경은 영상을 쓰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눈다. 영상이 재료가 되는 방법과 영상이 주인공이 되는 방법이다. 3편은 재료 쪽이다. 영상을 잘라 디자인 화면 안에 넣고, 그 위로 카메라, 전환, 효과, 소리를 얹는다.
긴 영상에서 쓸 구간 고르기
재료는 그의 유튜브 강의 녹화 두 편으로, 길이는 23분과 29분이다. 이걸 처음부터 다 볼 필요는 없다. 스킬이 영상을 컷으로 나누고 컷 모음표를 만들어 훑어본다. 긴 영상은 줄여서 읽고, 고른 곳만 자세히 본다. 구간은 “몇 초에서 몇 초”처럼 시간으로 말하거나 “리코 만화 나오는 장면”처럼 내용으로 말하면 된다.
원본 해상도가 크면 작은 칸에 들어간 영상을 화면 가득 키워도 선명하다. 카메라로 찍은 뒤에 영상을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만 원본보다 1.5배 넘게 키우면 뭉개질 수 있다.
화면에 배치하기
고른 영상은 모니터 벽, 화면 나누기, 작은 창, 기기 틀, 설명형 칸, 지도형 같은 배치로 화면에 놓인다. 캔버스는 영상을 재생하지 못한다. 그래서 영상 자리에는 대표 장면 그림과 함께, 어느 영상의 어느 시간을 이 자리에 쓰는지 적은 노트가 붙는다. 노트의 숫자만 고치면 쓰는 구간이 바뀐다.
영상 위에 얹는 효과와 소리
영상을 그냥 붙이면 그냥 영상일 뿐이고, 그 위에 무엇을 얹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예제에서는 TV가 켜지듯 영상이 등장하고, 멈춰서 짚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돋보기로 당긴다. 흑백으로 흐르던 장면이 만화가 나오는 순간 컬러로 터지기도 하고, 숫자가 5번, 8번, 10번까지 오르다가 되감기면서 1.2번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다.
배경음악은 13가지 장르 가운데 영상에 어울리는 장르를 골라 새 곡을 만든다. 효과음 묶음은 일곱 가지다. 스킬은 소리 지도로 화면을 박자에 맞춘다. 영상 속 사람이나 사물은 새로 그리거나 바꾸지 않는다. 자르고, 넣고, 위에 얹을 뿐이다.
스타일 이미지 한 장
이번 영상의 스타일은 이미지 한 장에서 나왔다. 검은 바탕에 흰 글자를 쓰고, 라임색은 한 화면에 딱 한 곳에만 쓴다. 스킬은 이 이미지를 읽어 스타일 카드로 정리하고 색, 글꼴, 움직임, 소리까지 한 벌로 맞춘다. 1편에서 보여 준 참조 이미지 한 장을 다르게 쓰는 방법이다.
기획서에서 완성까지
작업 폴더에는 유튜브 원본 영상 두 편과 스타일 참조 이미지 한 장, 기획서를 넣었다. 영상은 용량이 커서 폴더에 복사해 쓰는 편이 좋다고 한다. 기획서에는 어느 영상의 몇 분 몇 초를 쓸지 적은 표, 쓰지 않을 구간, 장면 흐름이 들어 있었다. Claude에서 폴더를 연결하고 “motion-studio로 이 기획서랑 영상 두 개로 aitoon 소개 영상 만들어 줘”라고 입력했다.
시작 카드에서는 화면을 가로 16:9로 정했다. 나레이션은 넣지 않고 큰 글자와 음악, 효과음으로 채운다. 디자인은 참조 이미지로, 움직임은 강렬하게, 굽기는 내 컴퓨터에서 하도록 골랐다. 시작을 누르자 스킬이 영상을 컷으로 나누고 쓸 구간을 고른 뒤 장면을 그렸다. 캔버스에 열린 장면은 열 개이고, 유튜브 영상이 장면 안에 들어가 있다.
첫 번째 확인에서는 이런 식으로 고친다. 리코 만화 구간을 조금 뒤로 미루고 싶으면 노트의 숫자를 1분 58초에서 2분으로 고친다. 글자도 바로 고칠 수 있어서 «1일»을 «하루»로 바꿨다. 효과를 바꾸고 싶으면 “4장면, 1.2 나올 때 쾅 다가가기 넣어 줘”처럼 말로 부탁해도 된다. «검수 끝»을 입력하면 스킬이 고친 곳을 다시 읽고 반영한다. 굽기 전에는 장면을 한 장씩 찍은 점검 이미지를 보여 주고, 괜찮으면 명령어를 복사해 터미널에 붙여 넣는다.
결과물은 48초짜리 aitoon 소개 영상이다. 그가 한 일은 기획서 하나와 스타일 이미지 한 장, 그리고 확인이었다.
피드백 뷰어와 다음 편
굽기가 끝나면 피드백 뷰어도 함께 생긴다. 영상을 보면서 메모를 남기면 스킬이 그 지점을 찾아 고친다. 자세한 사용법은 피드백 뷰어 사용 설명 영상에서 따로 다룰 예정이다. 다음 편에서는 영상이 주인공이 되는 방법, 곧 motion-studio를 편집기처럼 쓰는 방법을 다룬다고 예고했다.
두 편 비교
| 구분 | 2편 손그림 동화 | 3편 영상 모션 그래픽 |
|---|---|---|
| 재료 | 기획서(이야기 아홉 문장) | 기획서, 강의 녹화 두 편(23분·29분), 스타일 이미지 한 장 |
| 입력한 한 마디 | motion-studio로 이 기획서로 동화 쇼츠 만들어 줘 | motion-studio로 이 기획서랑 영상 두 개로 aitoon 소개 영상 만들어 줘 |
| 화면 비율 | 세로 9:16 | 가로 16:9 |
| 나레이션 | 넣음(원고를 직접 녹음) | 넣지 않음(큰 글자, 음악, 효과음) |
| 분위기·디자인 | 따뜻한 손그림 | 참조 이미지 |
| 움직임 | 차분하게 | 강렬하게 |
| 캔버스 장면 수 | 8개 | 10개 |
| 스킬이 하지 않는 일 | 그림을 AI로 새로 생성하지 않음 | 영상 속 사람·사물을 새로 그리거나 바꾸지 않음 |
| 완성작 | «선 한 줄 고양이» | 48초 aitoon 소개 영상 |
출처
- 미드저니 코리아 조남경, 「선 한 줄로 동화 한 편 뚝딱, Claude로 손그림 애니메이션 만들기 | motion-studio 2편」, YouTube(2026-10-06). https://www.youtube.com/watch?v=P9IoBJ3C8UY
- 미드저니 코리아 조남경, 「강의 녹화 두 편이 방송 오프닝으로, Claude로 영상 넣은 모션 그래픽 만들기 | motion-studio 3편」, YouTube(2026-10-08). https://www.youtube.com/watch?v=wOJJwiqFpT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