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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PPT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말에 혹했지만, 결과물이 실망스러웠던 경험이 있는가? 챗GPT를 활용해 PPT 제작 시간을 10배 단축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핵심은 AI에게 무작정 PPT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과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데 있다.

챗GPT 활용 PPT 제작 효율 극대화 전략

레퍼런스 탐색

PPT 제작의 첫 단계는 레퍼런스 탐색이다. 원하는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인데, “깔끔하게”, “세련되게” 같은 추상적인 표현은 챗GPT가 이해하기 어렵다. 핀터레스트나 비핸스에서 ‘미니멀 블루 프레젠테이션 디자인’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구체적인 레퍼런스를 찾는다. 3~5장 정도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기준 설정

레퍼런스를 찾았다면, PPT 제작에 필요한 세 가지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비율, 색상, 폰트가 그것이다.

  1. 비율: 발표 환경에 맞춰 16:9, A4, 21:9 등 적절한 비율을 선택한다.
  2. 색상: 원하는 색상의 색상 코드를 정확하게 입력한다. 레퍼런스에서 컬러칩을 추출하여 색상 슬라이더에서 색상 코드를 복사해 활용한다.
  3. 폰트: 제목용 폰트와 본문용 폰트를 지정하고, 폰트 파일 자체를 챗GPT에 첨부한다.

디자인 요소 구체화

레퍼런스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 요소를 텍스트로 구체화한다. 예를 들어, “배경은 흰색과 하늘색을 섞어 그라데이션 효과를 적용하고, 장표마다 그라데이션 모양을 다르게 표현”, “심플한 아이콘과 도형 위주 디자인”, “줄글은 내용 흐름에 맞춰 도식화”와 같이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챗GPT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부분 디자인 요청 및 수정

처음부터 전체 슬라이드 디자인을 요청하지 않는다. 2~3장 정도의 슬라이드만 먼저 디자인을 요청하여 수정 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율적이다. 챗GPT가 생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 크기, 문장 위치 등을 조정한 후, 수정 사항을 텍스트로 상세하게 작성해 챗GPT에 전달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핏을 맞춰나간다.

전체 슬라이드 디자인 및 최종 수정

부분 디자인 수정이 완료되면, 전체 슬라이드 디자인을 요청한다. 챗GPT가 생성한 PPT에서 정렬, 폰트, 이미지 등을 최종적으로 수정한다. 텍스트가 도형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정렬이 맞지 않는 부분은 직접 수정하는 것이 빠르다.

스킬 활용 및 템플릿 저장

최종 디자인을 템플릿으로 저장하고, 챗GPT의 ‘스킬’ 기능을 활용한다. 스킬은 특정 스타일의 PPT를 만들 때, 비율, 컬러, 폰트, 레이아웃 등을 매번 지정할 필요 없이, 저장된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스킬을 활용하면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때도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템플릿 파일을 업로드하고, 비율, 컬러, 폰트 정보를 입력하고, “템플릿 파일 참고해서 그 파일 안에 가이드라인에 맞춰 내용을 삽입하고 템플릿 파일 안에 있는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서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AI 시대의 디자인 역량

AI가 PPT 디자인을 자동화하는 시대에도 디자인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이 좋은 결과물인지 판단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필수적이다. 디자인 역량을 갖춘 사람은 챗GPT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완성도 높은 PPT를 제작할 수 있다.

연극학·서사이론의 시선으로 보면

연극에는 ‘미장센’이라는 개념이 있다. 미장센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 즉 배경, 조명, 의상, 배우의 배치 등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이 영상에서 챗GPT에게 PPT 디자인을 요청하는 과정은 연출가가 디자이너에게 미장센을 지시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디자이너(챗GPT)는 연출가(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무대(PPT)를 구성하지만, 연출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엉뚱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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