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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역할 분담과 Aside의 작동 원리
한 교사 커뮤니티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 분담과 웹 자동화 도구 Aside의 작동 방식을 두고 대화가 오갔다. 가벼운 에이전트와 최상위 모델을 어떻게 나눠 쓸지, Aside가 어떤 기술 위에 서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주된 이야기였다. 이 글은 그 대화의 핵심을 정리한다.
AI 비서들의 역할 분담
뮤즈, 그록봇, 닷츠 같은 가벼운 에이전트는 새로운 일을 스스로 알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정해진 반복 작업에 맞다. 처음 해 보는 어려운 일은 Claude Code나 Codex에서 쓰는 최상위 모델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대화에서는 ‘루프를 닫으라’는 말이 나왔다. 절차를 끝까지 완성하라는 뜻이다. 똑똑한 모델로 한 번 성공하고 결과까지 검증한 절차를 스킬이나 플러그인으로 묶는다. 이것을 가벼운 에이전트에게 주면 에이전트는 따로 판단할 필요 없이 순서대로 실행만 하면 된다. 신입 직원에게 일을 맡길 때 완성된 업무 매뉴얼을 건네는 것과 같다.
웹 자동화 도구 Aside의 원리
대화 참여자들은 Aside가 작동하는 방식을 자동차에 빗대어 설명했다.
| 기술 | 비유 | 실제 역할 |
|---|---|---|
| Chromium | 자동차 | 크롬의 바탕이 되는 브라우저 엔진이다 |
| CDP (Chrome DevTools Protocol) | 운전대와 페달 | 프로그램이 브라우저를 직접 제어하는 통로이다 |
| Playwright (MS) | 운전 교본 | CDP를 쉽게 쓰게 해 주는 자동화 도구이다 |
| Aside | 대리운전 서비스 | AI가 Playwright식 코드를 써서 브라우저를 제어하게 포장한 제품이다 |
대화 참여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Aside는 화면을 ‘보는’ 방식이 아니다. 웹페이지의 구조(DOM)를 텍스트로 읽은 뒤 자바스크립트(JS) 코드로 버튼을 누르고 내용을 입력한다. 그래서 이미지를 해석하는 비전 모델 없이도 작동한다. 핵심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이미 만들어 둔 것이어서 Aside를 독자적인 원천 기술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Claude Code에 “CDP로 브라우저를 제어해줘”라고 시키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으로 등장할 WebMCP도 언급됐다. 웹사이트가 “AI는 이 기능을 이렇게 쓰세요”라고 직접 메뉴판을 내놓는 표준이라는 설명이다. 참여자들은 이 표준이 자리 잡으면 AI가 화면 구조를 더듬어 찾을 필요가 없어지고, Aside 같은 중간 포장 계층의 장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를 보며 나온 이야기
- AI 모델이 매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지금 공들여 만든 AI 기능도 다음 모델이 나오면 기본 기능이 되기 쉽다. 그래서 “무엇을 만들까”보다 “무엇을 만들지 말아야 위험이 적을까”를 따질 시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 보안 문제도 거론됐다. AI에게 메일함을 열어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증 코드가 메일로 오기 때문이다.
- AI 전환(AX)을 하려면 먼저 업무가 디지털로 정리되어 있어야(DX)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화에는 ‘jev’라는 이름도 나왔지만,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대화만으로 분명하지 않다.
AI 활용에 대한 제안
대화를 정리한 쪽은 새 AI 서비스를 만들기보다 검증된 업무 절차를 스킬로 만들어 쌓아 가자고 제안한다.
- 반복 업무 하나를 정해 루프 닫기: 매주 같은 순서로 클릭하는 웹 업무를 하나 고른다(예: 수업 자료 사이트 정리, 교육청 공지 수집, 학교 홈페이지 게시글 정리). Claude Code에 “CDP로 이 순서대로 브라우저를 조작해줘”라고 시키고 성공할 때까지 고친다. 성공한 절차를 스킬 파일(
SKILL.md와 스크립트)로 저장하면 다음부터는 가벼운 모델이나 다른 에이전트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 스킬 묶음으로 공유하기: 비슷한 스킬을 3~5개 모아 업무 자동화 플러그인으로 만들어 동료와 나눈다. 기술 자체보다 실제로 시간을 줄인 사례가 쌓일 때 가치가 생긴다.
- 앞으로 올 웹 표준에 미리 맞추기: 직접 만드는 웹 도구가 있다면 WebMCP 방식으로 기능을 열어 두는 것을 검토한다. 그러면 어떤 AI가 와도 바로 쓸 수 있는 도구가 된다.
피해야 할 것도 함께 꼽았다. 나이스(NEIS)·K-에듀파인·업무포털 자동화는 인증서와 개인정보가 얽혀 있어 정책 위반이나 보안 사고 위험이 크다. 메일, 학생 개인정보, 인증 코드에 접근하는 자동화도 피한다. Aside 같은 범용 AI 브라우저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일은 대기업과 표준 변화에 밀려 금방 의미가 사라질 영역으로 보았다.
출처
- 교사 커뮤니티 대화 정리(2026년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