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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내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의 총합을 넘어설 것이며, 10년 뒤에는 인간이 AI를 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일론 머스크의 미래 전망은 섬뜩하면서도 놀라운 풍요의 시대를 예고한다. 그는 세계적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불러올 미래상과 함께,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위험을 관리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일론 머스크, 10년 뒤 AI 통제 불능과 미래 사회

AI, 5년 후 인간 지능 총합 초월

2026년 기준 약 5년 후인 2031년경,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의 총합을 넘어설 것으로 일론 머스크는 예측한다. 그는 AI가 인간이 인간인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더 잘 수행하리라 본다. 이러한 발전의 가장 유력한 결과는 “경이로운 풍요의 시대(age of amazing abundance)”이다. 누구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 전 세계적인 핵전쟁 같은 상황만 없다면 이 시대는 도래한다. 머스크는 이러한 전망을 미래에 대한 낙관적이고 흥미로운 메시지로 전달한다.

10년 후 AI 통제 불가, 불가피한 흐름

머스크는 10년 뒤 인간이 AI를 통제할 가능성이 낮다고 단정한다. AI와 인간의 지능 격차는 인간과 침팬지의 지능 격차보다 훨씬 커진다. 침팬지가 인간을 통제할 수 없듯이, 인간도 AI를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그는 과거 킬러 로봇의 인류 전멸 가능성을 10~20%로 언급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다소 여유로운 태도를 보인다. AI와 로봇 관련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막대한 추진력을 멈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머스크는 말한다. 오히려 AI의 발전은 모두에게 엄청난 풍요를 가져올 것이기에, 이를 멈추는 버튼을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AI와 로봇의 진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멈추려 해도 불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AI 가속화를 멈출 수 없는 이유

머스크는 장기적으로는 킬러 로봇에 의한 인류 멸망 가능성이 여전히 10~20%에 달한다고 인정한다. 이는 우주의 열죽음(heat death)처럼 끔찍한 종착역이지만, 그 과정인 여정이 중요하다고 비유한다. 인터뷰 진행자는 10년 내 10~20%의 위험은 매우 높으며, 그가 직접 만든 로켓이 그 정도의 폭발 위험이 있다면 탈 것인지 질문한다. 머스크는 “그렇다”고 답하며, 어차피 막을 수 없다면 최악의 결과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본래 AI 참여를 주저했고, 오픈AI를 구글의 AI 독점에 대한 균형추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픈AI 설립과 이로 인한 앤트로픽(Anthropic)의 분사는 의도와 달리 AI의 가속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낳았다. 모든 길이 AI 가속화로 이어진다. 그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그에 동참하는 수밖에 없다는 철학을 그는 드러낸다.

AI 기업 간 협력 기반 위험 관리 제안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민관 공동 규제 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하사비스와의 대화에서, 선두 AI 기업들이 최소한 몇 주에 한 번씩 만나 안전 및 보안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쟁사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정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술적 이해가 부족하여 AI 모델의 출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1~2주간 새로운 모델을 검토하여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으며, 이는 경쟁사 모델 출시를 지연시킬 유인이 된다.

그가 제안하는 시스템은 AI 모델 개발사들이 서로의 작업을 검토하고,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 알리는 구조이다. 해당 기업이 위험을 해결하지 않으면 정부가 개입하여 조치를 취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모델 개선 속도를 고려할 때 6개월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즉시 구축되어야 한다고 머스크는 강조한다. 비공식적인 주간 또는 격주 회의와 경쟁사들의 모델에 대한 조기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개인적 갈등을 제쳐둔 협력의 필요성

AI 분야 리더들 간에는 개인적인 반감과 불신이 존재한다. 머스크는 샘 알트먼에 대한 자신의 반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오픈AI가 비영리, 오픈소스 회사로 시작했지만, 8천억 달러 규모의 비공개 소스 영리 기업으로 변모한 것이 자신의 기부 의도와 정반대라는 점을 지적한다. 앤트로픽 팀이 오픈AI를 떠난 이유도 샘 알트먼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리더 다리오 아모데이와 팀원들을 원칙을 지키고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로 평가한다. 그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악의로 포장되지만, 선한 의도로 포장된 돌멩이도 있다”는 비유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세계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갈등을 제쳐두고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물리학·복잡계 이론의 시선으로 보면

우주 전체는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지배받는다. 이는 모든 고립계의 무질서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여 결국 ‘열죽음’이라는 최종 상태에 도달함을 의미한다. AI의 가속화가 인류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궁극적으로 인류 멸망의 10~20% 확률을 내포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주장은, 마치 복잡계 시스템이 자체 진화 궤적을 따라 예측 불가능한 ‘블랙 스완’ 이벤트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이 흐름을 멈출 수 없다면, 시스템 내부의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며 재앙적 결과를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스스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출처

  • The Economist. (2026-07-23). [Elon Musk on AI: humans will no longer be in control in ten years The Economist](https://www.youtube.com/watch?v=1X-rr1DKSbY).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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